ST#77 텃밭 그 다섯번째

감자

by 청개구리 공돌이

텃밭을 꾸리고 씨감자를 심을 때는 몰랐다.


이게 싹이 올라올까?

이런 생각들만 들었다.

처음에 씨감자를 심을 때는 흙속에 파묻혀 있어

과연 잘 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2주쯤 지났을까 멀칭 비닐 아래가 울퉁불퉁 해진다. 뭐지 하는 생각에 살짝 들춰 봤다.

싹들이 자란다. 그 흙속 틈바구니를 밀고 올라온다.

살긴 살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올라온다.


싹들이 올라오는 게 귀엽다.

이제 좀 지나면 무수히 올라오겠지 하며, 아이들과 감자 캘 상상을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캔 감자를 먹으면 아이들 교육이나 정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초보 농사의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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