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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희 Sep 16. 2023

나의 삶과 일에 최선을 다하여 살고 있는가?


或勞心 或勞力

혹노심 혹노력 

勞心者治人 勞力者治於人



노심자치인 노력자치어인               

어떤 사람은 마음을 쓰고 어떤 사람은 힘을 쓴다. 

마음을 쓰는 자는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힘을 쓰는 자는 다른 사람의 다스림을 받는다.

《맹자》     


               




직업이 다양한 현대에는 각자가 맡은 역할을 다 할 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일 것을 기대하며 일을 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다스리고 다스림을 받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평한 사회를 추구하고, 분업으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하며 각각 맡은 소임을 다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현시대의 상황을 이해합니다. 


맹자》가 말하는 마음을 쓰는 자는 다른 사람을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그치지 말고 무슨 일이든 자신의 일에 마음을 쓴다면 남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 봅니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절대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주역》에 “보라! 저 쉼 없이 돌아가는 자연의 운행을! 우리 인간은 자연의 순환을 본받아 한시도 쉬지 않고 배워야 한다!”라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이 나옵니다. 하늘은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서 쉬지 않고 운행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뜨거운 여름이 극에 달하면 어느덧 가을이 그 열기를 식혀줍니다. 호흡을 쉬지 않고 계속하며 생명을 이어가듯 매일 쉬지 않고 노력하며 발전해 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하고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키고 강하게 단련하는 사람만이 결승점에 도달합니다.      


승리는 쉬지 않는 사람의 것입니다. 각자의 일터에서 쉬지 않고 맡은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겁니다. 나의 일과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은 큰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쓸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으로도 행복의 필요조건이 채워졌습니다. 어떤 일에 마음을 쓰고 최선을 다하고 배움을 놓지 않는다면 하늘의 운행이 쉬지 않듯 반드시 경쟁력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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