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시키르 여행기 <7>
우파(Ufa)에서 첫 날 묵었던 힐튼 호텔 앞에 얕으막한 언덕이 있다. 맨 위쪽에는 넓고 긴 광장이 있다. 살라바트 율라예프(Salavat Yulaev) 앞 광장. 6월 1일 아침 산책 겸 갔더니 천막 부스에 다양한 전시물과 행사용품들을 분주하게 세팅하고 있었다. 광장 아랫쪽에선 초딩도 안돼 보이는 아이들의 노래 연습까지.
일행인 러시아 사람에게 물었더니 '어린이 날'이란다. 러시아의 어린이 날은 6월 1일. 이 곳에선 "6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 날,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 떠들썩하게 마을잔치를 여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였다. ^^
※ 이 글은 2018년 6월초 러시아 취재 갔을 때 페이스북에 별도로 남겼던 여행 단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