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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한기 Jun 21. 2021

러시아|바시키리야 사람들의 창문에 대한 애착

러시아 바시키르 여행기 <39>


다른 러시아 집들에도 일반화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내가 이번 여행에서 러시아 서부 바시키리야 공화국의 수도 '우파(Ufa)'와 주변 작은 마을을 둘러보면서, 이곳 사람들은 왜 '창문'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을까, 궁금했다. 외관이 다소 낡아 보이는 오래된 집들도 창문민큼은 새로 페인트를 칠하거나 창문틀을 새로 하는 등 애정을 쏟은 티가 났다.


이곳 사람들은 왜 창문에 더 애착을 갖고 신경을 쓰는 것일까? 일조량이 적고,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 오래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햇볕을 받아들이는 '소중한' 통로인 창문에 대해 더 신경을 써서 치장하는 게 아닐까, 라는 추측성 해석이 나왔다. 이게 러시아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일까? 왜 창문에 이토록 애착을 갖는 걸까? 아시는 분은 설명 좀 해주세요. ^^


※ 이 글은 2018년 6월초 러시아 취재 갔을 때 페이스북에 별도로 남겼던 여행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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