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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한기 Oct 04. 2021

베트남|호치민 롯데마트 앞 맥줏집 '조 카 사이공'

'해산물+맥주'... 메뉴에 개구리 요리도


호치민에서 사업하는 후배와 함께 간, 호치민 7군 롯데마트 맞은편 ‘조 카 사이공(CHO CA Saigon)’.(* 발음을 세게 하지 마시라! ㅎㅎ) 호치민에는 대형 오픈 홀 형태의 음식점(주점)이 많다. 그런 형태의 가게 가운데 이곳은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편.


수백 평 규모의 큰 가게인데 가건물 형태의 단층이다. 게다가 롯데마트와 고급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는 노른자위 땅인데. 밤샘 영업을 하는 것도 아니다. 자본의 효율성만 따지면 고개가 까우뚱.


치즈 얹은 굴구이와 해산물 철판볶음이 맛있다. 버드와이저를 시켰더니 다찌처럼 얼름통에 담가놓은 병맥주를 테이블 옆에 가져다놨다. 유료인 물티슈도 왕창. 그리고 맥주를 조금 마시면 종업원이 와서 첨잔해준다.


손님 기분 나쁘지 않게 하면서 술을 더 빨리, 더 많이 마시게끔 만든다. 빙긋 웃으면서 맥줏병을 따고 술을 따르니 그냥 웃음으로 화답할 수밖에.


※ 이 게시글은 2019년 호치민을 방문했을 때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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