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한구 Jul 27. 2022

165. 정신 에너지와 작용

세상을 살아가는 본질적인 힘


사람의 행동을 유발하고 살아갈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을 심리 또는 정신 에너지라고 한다. 


정신 에너지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고 관계하는 본질적인 힘이 된다. 정신 에너지에 대해서는 이론에 따라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동기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된다는 것에는 큰 이견은 없어 보인다.


Photo by Ümit Bulut on Unsplash


정신분석에서는 정신 에너지의 근원을 억압이라고 본다. 억압의 내용에 대해 학문 전통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부분 억압을 통해 에너지가 축적되면 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한다. 에너지를 축적하는 방식이나 에너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에너지가 축적되지 않으면 작용할 수 없기에 결국 정신 에너지가 작용하기 위해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가 모여야 한다. 에너지가 모여 작용이 나타나는 상태에 가까워질수록 에너지가 작용하는 긴장 상태가 된다. 


에너지가 쌓이고 긴장 상태가 지속될수록 한순간에 에너지 분출이 발생한다. 에너지는 분출하기 전부터 활동성을 만들고, 무엇인가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게 된다. 이 과정은 지진이나 화산 폭발도 동일하다. 정신 에너지의 본질에는 ‘긴장’이 있다. 긴장이 상태인지 에너지 자체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긴장이 신체, 그리고 정신 에너지의 생산과 낭비를 결정한다. 


정신 에너지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어떤 에너지이든 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진 긴장은 그 자체로 거의 모든 태도와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에너지나 태양열이나 조력 등 자연 에너지 등 에너지원과 상관없이 작용에 큰 차이는 없다. 심리 에너지의 축적도 작용이나 결과와 상관없이 만들어질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164. 에너지의 작용과 이해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