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김 차 중
고향을 지나는 기차를 타면
가까운 가로등 불빛은 빨리 지나가고
먼 곳 너의 집 불빛은 천천히 지나가고
나는 그 시간 속에 서성이고
나의 고향 익산을 지나는 밤 기차를 타면
선로에 가까운 도로 위 가로등은 매정하게 지나가는데
멀리 보이는 옛 동네의 친구 집의 가로등 불빛은
천천히 아른거리며 지나갑니다.
그 불 빛이 보이는 잠시동안
친구와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내버려두기> 출간작가
시인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시와 산문으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