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감상문
다들 잘 살고 있는가?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잘 나이드는 것일까.
그 길잡이에 관한 책이 바로 모리 슈워츠의 <이토록 아름다운 인생이라니>이다.
'웰 에이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한 권 내내 잘 살기 위해, 멋들어지게 나이들기 위해 고심한 내용을 잘 드러내었다.
작가는 노화와 지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잘 살기 위해 노력하였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애썼다.
주로 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꼭 노화를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투병을 하고 있는 사람, 어려움을 겪는 사람, 우울한 사람, 잘 살고 싶은 사람, 잘 사는 것의 방향을 잘 못 잡겠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작가가 고심했던 질문들과 구체적인 사례들이 많아서 이해하고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되는 마치 스승과도 같은 책이다.
나는 오랫동안 투병을 했기에 책을 읽으며 대입했을 때, 공감이 많이 가면서도 속이 답답하기도 했다.
수많은 아픔과 역경 속에서 잘 살기 위해 발버둥 쳐왔기에 공감이 되었고, 나이가 들어서도 배움과 성찰의 축복이 끝이 없다는 사실에 속이 답답하기도 했다.
우리는 왜 힘들어도 잘 살아야 할까?
작가는 '삶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삶이 무거워진만큼 가볍게 살아가려는 요즘의 추세와는 맞지 않지만 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깊게 사고해야 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의 가치관은 지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AI가 만연한 이 시대에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좋은 모습이든, 싫은 모습이든, 자랑하고 싶든, 인정하기 싫든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알아가는 것은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할 지언정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태도를 바꿀 수 있기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고, 자신을 제한하는 만큼 한계가 있는 세상임을 알려준다.
마치 박막례 할머님처럼, 마치 작가처럼 말이다.
이 책은 방향을 잡기 어려운 사람들, 잘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혼자 가기 어렵다면, 많은 질문들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