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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판고륜 Sep 02. 2016

바라봅니다

바라보라

바랑을 메고

바람을 따라

바람을 찾아

그저 바라 봅니다.

움직이는구나

흘러가는구나

멈추는구나

아 내 인생이련가

하늘과 대지가 붙어 있구나.

.

아 무겁다-내가 이고 있는 하늘이

아 미안타-내가 딛고 았는 대지여

바람이 바라 보지 마라 합니다

욕심 많은 바람은 송두리째 대지를 흔들고

멈처버린 바람은 존재마저 잃어간다 합니다.

그저 살랑대는 저 바람이 싫은데

두 손 모은 이 위선의 기도를 언제 그만두고

그저 바람이 바람으로 만 살아가야하는가

잠시 바람이 쉬고 갑니다.

눈을 감고 잠시 느껴 봅니다.

소리가 들립니다. 바람의 소리가......

무언가 바라는 자연의 소리는 '살어리랏다'

사랑의 뿌리가

하늘 대지 사람을 이어 무한하니

오늘도 변화되어 꾾임이 없지만

하늘 대지 맞 붙어 뿌리를 이뤄가니

서로 사랑하라........

존재의 의미를 '서로 사랑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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