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빈손으로 떠나
돌담길을
터벅터벅 걸어왔는데
가져가야 하는 게 너무 많습니다.
두 손 가득
들고 있는 게 많아
추억을 간직한 나무들에게
평온한 숨결을
느끼지 못합니다.
타박타박
왼발과 오른발의 균형이 맞지 않아
양발에서 나온 분열음이
도보 아래로 전해집니다.
시작의 저편에서
3분 동안
모두 내려놓고 기다립니다.
나의 언어의 온도가 당신의 것과 같기를. 여행에서 느낀 희로애락을 글로 써내려갑니다. 일상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