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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our Seo Sep 21. 2020

옥상 바캉스

손 흔들면

누군가 어디에서

반갑게 같이 흔들어 줄 것 같은

옥상에서

가을 바캉스를 즐깁니다.


다리를 쫙 뻗고

팔을 착 뻗고

숨을 살짝 뱉어내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징어가 되어볼까

찰떡이 되어볼까

모델이 되어볼까

우주선이 되어볼까


재미난 상상과 함께

은하수를 온몸에 적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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