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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Nov 05. 2017

콧물홍수 터졌네

그림일기

감기에 걸린지 일주일하고도 이틀이 지났다. 나는 내 몸속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콧물이 나올 수 있다니 인체의 신비함을 느꼈다. 배에 힘을 주고 킁~!! 하고 코를 푼다. 그러다보니 금방 배가 고파진다. 아프면 식욕이 떨어진다고하지만, 나는 자꾸 배가고팠다. 24시간 내내 코를풀다보니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했다. 콧물만 나오면 다행이지, 그 다음 차례는 몸에 열이 났다.

콧물은 주륵주륵 흐르고, 온몸이 불덩이로 정신이 흐려진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는구나 생각이들었다. 새벽내내 잠을 못이룬 나는 아침 8시까지 날을 새다가 겨우 잠에 들었다.

그 다음은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시작되었다. 콧구멍부터 목구멍까지 나는 독감균들과 피로감들이 내 면역력을 뚜욱 떨어뜨렸다. 어질어질, 계속해서 코만푸다보니 또 코 밑은 빨갛게 헐기까지했다.

무거워죽겠어!

코도 무겁고 답답한 목구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다. 가만히 있어도 기침이 콜록콜록 ㅡ 이번 독감은 참 심하다. 내게도 면역력이 필요해~ 내 콧물모아 강을 이루겠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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