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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Apr 12. 2017

달콤해 케이크

케이크에 초 한 개 추가요

내일은 언니 생일이다.

엄마에 이어 작은언니는 나를 먹이고 입히고 나를 키웠다. 내일은 작은언니의 생일이다. 무명작가의 생활고와 프리랜서의 일정치않은 수입으로 해주고싶어도 많은걸 해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미안했다.

남들이 나의 꿈을 짓밟고, 무시하고 손가락질할때 유일하게 나를 믿어준 사람은 엄마와 작은언니였다.

엄마가 하늘로떠났으니, 엄마의 발뒤꿈치도 못따라가겠지만 내가 죽을때까지 언니의 영원한 힘이 되어주고싶다. 내일은 케이크의 달콤함으로, 하루를 보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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