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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춘 Sep 06. 2021

소설가는 좋겠다.

소설 일상을 읽다 보면 여유로움이 부럽다.


산책을 하거나 가만히 앉아서 멍을 때리는 것도 업무의 일환이잖아?

회사에서 가만히 앉아 멍을 때리면 그냥 농땡이를 피우는 건데.

일기와 같은 글도 아름다우니 작품이 되는 것도 부럽다.

아 소설가는 정말 좋겠다.


그러다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같은 시간 글을 쓰고,

항상 달리기를 하고,

소설가들이 같은 글을 열댓 번씩 읽으면서 퇴고한다는 말을 올리면,


아, 미안합니다.

제가 이번에도 어리석었군요. 

가보지 않은 길은 늘 좋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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