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H. 스미스 / 현암사
성공한 책 표지다. 심리학 책을 사지 않는 나도 이 책을 사도록 만들었으니까.
시장에서도 꽤 성공적인 것 같다. 2015년에 번역되서 지금까지 계속 쇄를 거듭하고 있는걸 봐도 그렇고, 토론 프로그램이나 강연에 나온 사람들이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횟수를 보면 확실히 그렇다.
궁금하다. 이 책의 성공에 표지가 얼마나 기여했을까?
나는 "매우 크게"라고 생각한다.
이 표지와 이 제목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글쎄 다른 인문학책들과 마찬가지로 1쇄만으로 절판되는 운명을 겪지 않았을까? 이 성공은 거의 전적으로 이 얄궂은 표정을 그려서 표지로 만든 사람과 제목을 번역한 사람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저자가 달려와서 백번은 감사합니다 외쳐야 할텐데 그러지는 않았을테고, 그 사람들은 특별 보너스라도 받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