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에게 힘들다는 말을 꺼내자,
그는 "너보다 더 아픈 사람이 많아"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나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내 아픔이 하찮게 여겨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너보다 더 아픈 사람이 있다"는 말은 그 고통을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말은 단지 뻔하고 공허한 위로일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의 아픔은 그저 존재를 부정당했다.
그 순간, 내 마음은 더욱 어두워졌고,
외로움은 깊어졌다.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말은 나를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밀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