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다.
사실 좀 더는 허탈한 심정이다.
공상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허탈감만 더할 뿐이다.
이래서 관념론은 유물론자들에게 늘 비판을 받는걸까?
허무와 외로움의 수렁에
비관으로 비관의 악순환에
휘말려 진흙늪처럼 깊이 깊이...
나의 일기는 늘 매우 관념적이며
추상적이며 환상적이며 퇴폐적이다.
이러고 싶지는 않다..
사실주의를 더 원한다.
진심으로...
그러나 늘...
사실을 쓰는 일에는 실증과 짜증이 난다.
좀더 나은 방법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