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이 보인다.
언제 생겼는지 알수 없는 여드름처럼
너무 보기싫게 도드라져 있다.
눈동자가 쉼없이 돌아간다
콧노래를 자주 흥얼거린다
수시로 핸드폰을 확인한다
음식을 먹고 입주위를 정리하지 않는다
손으로 여드름을 짜려한다
리듬을 타면서 걷는다
그 사람의 행동은 그 사람의 성격이고 본질이다
그 사람이 하는 모든 것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인데
내가 이기적인걸까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
내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아보이는 걸 바라는 건 아니다
단지 거슬리지만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