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스토리에서 글을 발행한 지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2월 17일, ‘어쩌면 당신‘이라는 브런치 북을 통해 연재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총 95개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제가 브런치 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올해 1월, 문자로 안부와 연락을 주고받던 중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을 정말 오랜만에 뵙게 됐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인생에 있어 많은 걸 깨닫게 해 주셨고, 어려움이 많을 중학교 시절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학급의 임원 중 ’ 서기‘를 맡아 활동을 할 때 선생님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 저는 그게 참 좋았습니다.
항상 교무실에 찾아뵐 때면 웃는 얼굴과 포근한 말투로 반겨주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랜만에 뵈었던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브런치 스토리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브런치 스토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은 중학교 2학년 시절 국어 시간에 썼던 글입니다.
우연히 아무런 주제도 없이 자유 주제로 글을 창작하던 시간이었는데 그날은 유독 곧 눈이 올 것만 같아 하늘이 어두웠던 날이었습니다.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밖의 풍경도 글을 쓰기에 다양한 감정을 생각하기에 좋은 분위기였죠.
어떤 글을 쓰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와닿게 할 수 있을까 하던 도중 사진의 글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 마냥 글 쓰는 것이 어렵고 두려워했습니다.
“어떻게 써야 될까? 정말 어렵네.”라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러나, 국어 선생님께서 제 글을 보시고는
놀라시며 누굴 생각하며 쓴 글이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성적인 글이라 처음에 보면
오글 거릴 수도 있지만
지금에서야 돌아보면 사진의 글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글과 감정이 쏟아 나오던 고등학생의 시절은
그야말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이 들던 시절, 우상과도 같은 머라이어의 이 노래를 들으며 이겨내고자 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시절 좋지 않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열린
3월의 봄이 시작됐을 무렵 스승이라는
어여쁜 꽃을 만났습니다.
당신이라는 꽃을 처음 본 순간 어찌 나도
아름답던지 나의 두 눈은
그대의 모습을 쉽게 잊지 못하게 했습니다.
어느 날은 비가 온 탓에 축 처진
내 기분을 알고서는 괜찮냐며
토닥토닥 위로해 주고
찬 바람이 부는 날에
눈이 오면 송알송알 사랑스럽게 내린다며
어린아이처럼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던 당신
나는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을 볼 때면
그대의 아름다운 미소가 생각나
당신이라는 사랑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이제 당신에게 이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나의 인생에서 추억이 되어준 당신에게 이제는 내가 당신의 추억이 되어주겠다는 것을요.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발행했던 글 중 하나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고등학교 3학년 RCY 동아리 활동을 하며 담당 선생님께서 백일장 대회가 있으니, 학생들에게 참여해 보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그때부터 글을 몇 번이나 지우고 쓰며 반복했습니다.
좋은 기억을 안겨주셨던 중학교 시절의 담임 선생님을 떠올리며 써보고, 감정을 풍부하게 끌어내줄 노래도 들으며
열심히 썼습니다.
1등은 교육부 수상, 2등 교육감 수상이었지만
살면서 한 번쯤은 큰 상을 받아보고 싶어 교육부 수상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결과가 궁금해 학교에서 여러 번 검색을 하며 찾아보던 도중 수상자를 알 수 있었는데 교육부 수상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지금도 돌아보면 참으로 뿌듯하고 기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글을 쓰는데 더욱 힘이 되었고
선생님께도 기쁜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노래를 들을 때면 글의 영감이 떠오르고 한 두 문장씩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갈 때면 창 밖으로 비추는 수많은 풍경 또한 글의 원천이 되기도 하죠.
누구에게나 거대하고 웅장한 꿈이 하나씩 있었겠지.
그러나, 거의 목적지에 도달했었을 때쯤
모종의 이유로 또는 사정이 있어 포기하지 않았을까.
여전히 당신들은 말하네
꿈을 향해 달려가던 청춘을 생각하면
가슴 한 편이 아릴 정도로 눈물이 난다고.
이미 흘러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도 없다는 걸.
후회와 아쉬움은 언제나 늘 곁을 맴돌았지.
살다 보면 마음속 깊숙이 있는 이야기도
다 뒤로 한 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거야.
그러다 보면, 우리의 꿈도 언젠가는 하늘에게 닿을 수 있겠지.
이처럼 오늘은 제가 브런치 스토리를 시작한 계기와
그간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