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질타하던 이들에게 쏟던 정을 적어도 말이야,
당신에게 쏟아부었더라면 어땠을까?
과거를 회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목이 막히고, 가슴 한편이 조여와
가까워서 한 번이라도 못 가고
멀어서 갖은 핑계로 더더욱 가지 못했을 때
말로썬 치장이란 꾸밈은 다하고 말았지
여전히 그립고 또 그리워
정말 그때가 미치도록 행복했는데
나지막이 불어오는 바람에 당신을 향한 간절함을
보내어, 이뤄질 수만 있다면
우린 모든 걸 다 견뎌낼 수 있을 텐데.
시간아, 넌 참 모질고 못됐구나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
네 앞에선 하염없이 작아지는 어린아이가 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