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l

by 정한별

쫀득한 실리콘이 뱃속에 자석을 담고

이리 쏠 저리 쏠 금金 요일을 찾아 헤맨다

아랫배 간지럽자 웃음을 짓지만

녹음錄音이 먼저 인사할 리

없다


귀함이 차야 넘어 흐를 텐데

상대방 누가 걸려도

미누스(-)만 고인다


그 귀貴여, 시간이여, 삶이요 생을

썩혀 함몰시킨다


당근이 울릴 때마다

나는 필요 없는 나를

너는 필요할지 모를

인형人形을 좌판에 올려


앙앙 우는 쓸모를 널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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