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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막상 해보니 별 것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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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주토피아
May 31. 2020
결혼식 하루 전날
두근두근 결혼식 전날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결혼식, 벌써 하루 전날이 되었다.
"내일이 벌써 결혼식이라니? 믿을 수가 없어!!"
라는 나의 외침과 함께 결혼식 하루 전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결혼식 전날은 준비할 것이 많아서 미리 연차를 신청해 두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웨딩
네일아트를 받는 것이었다.
웨딩 네일아트는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웨딩 스타일의 완성이라고도 한다.
네일아트는
직
업 특성상 평소에는 하기 힘들어서 결혼식 전날 받아두어야 했었다.
특히 화려한 스타일의 네일아트는 평소에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받아보기로 하였다.
네일아트 가격은 화려한 스톤과 디자인이 들어가서 너무 비싸지는 않을까 걱정하였다.
그런데 동네를 지나가다가 무제한 아트가 5만 원이라고 붙어있는 네일숍을 발견하였다.
나는
'여기서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고 결혼식 전날로 예약을 해두었다.
무제한 아트이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비슷하게 해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웨딩 네일 사진을 폭풍 검색하였다.
검색을 해보니 아래 두 개의 웨딩 네일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첫 번째 사진은 엄지 손가락의 화려한 스톤과 진주 배열이 예뻤다.
두 번째 사진은 자개 패턴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첫 번째 사진을 기본으로 하고 흰색 바탕인 곳은 자개 패턴을 넣기로 하였다.
네일숍은 원장님이 꼼꼼하고 예쁘게 네일을 해주셨고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았다.
완성된 네일아트는 마음에 쏙 들었었다.
'
이렇게 예쁘게 해 주시는데 5만 원으로 남은 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완성된 네일아트
특히 네일아트는 신혼여행을 갔을 때 호주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어서 더욱 애정이 갔었다.
네일아트를 받고 나서 본식 때 필요한 준비 무를 체크 해가며 챙겼다.
본식 때 꼭 필요한 준비물들을 빼놓고 가는 일 없이 아래와 같이 본식 전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하였다.
결혼식 전날 준비 리스트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신혼여행 짐도 쌌다.
우리는 크루즈를 타고 물놀이를 많이 할 예정이라 수영복, 스노클링 장비, 튜브, 방수팩 위주로 챙겨갔다.
또한 크루즈에서 날마다 드레스 코드가 있다고 해서 블랙 드레스, 화이트 드레스, 레트로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챙기게 되었다.
준비물을 챙기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다가왔다.
제주도 스냅을 찍기 전날 저녁식사를 잘못해서 장염과 알레르기가 생겨 얼굴이 퉁퉁 붓던 기억이 났다.
본식 때는 그런 일이 절대 없어야 될 것이다.
그래서 일부로 소화하기 편한 음식 위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자기 전 내일의 피부를 위해 마스크 팩을 하고 잠을 자려 눈을 감는다.
'
내일이 결혼식이라니...'
잠이 당장 오지 않는다.
그래도 내일 좋은 피부를 위해 충분한 수면은 필수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잠을 청해 본다.
드디어, 내일 우리 커플의 연애 12년의 종지부를 찍는 결혼식의 날이 온 것이다.
결혼식 하루 전, 막상 준비해보니
1.
웨딩 네일아트는 무제한 아트 서비스가 있는 네일숍에서 부담 없이 예쁘게 준비할 수 있어요.
2.
결혼 전날 빼놓는 것 없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꼼꼼하게 준비해 놓아요
3.
결혼식 전날은 소화나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편한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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