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율

기상 알람

월광 트위스트

by 한 율
사진: @bbbbangtae, 편집: 한 율(코레아트)

잠을 깨우는 익숙한 파열음

귓가에 파도치듯 부서지고


그제야 선명해지기 시작한

마디 깊이 어린 뻐근함 사이로


삶의 의지가 낡은 판자처럼

소리를 내며 삐걱거릴 때


나를 뉘일 새벽은 아직 때가 이르다는 듯

짙은 장막을 머리 위로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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