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율

제목 없음

by 한 율


별 볼일 없는 삶 그래도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오늘도 짙은 구름 뒤에 가리어진 별자리

별 볼일 없어진 삶의 가장자리를 서성거리며


공허한 공간에 뻗어보는 슬픈 손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휘저어보지만

결국엔 다시 손을 거두고 제자리로


줄지어선 가로등 뒤로 길게 드리워진 밤그늘

좁은 공간에 기대어서 잠시 숨을 고르면

풀벌레 소리가 다시 새벽을 채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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