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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 율 Sep 09. 2024

밤의 말

사진: 한 율(코레아트)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서 때로는

지금의 순간을 과거로 거두고

뒤로 가는 기억 속을 헤맨다


무른 희망은 쉽게 상하여

계절과 다른 속도로 영글고

채인 발길에도 으스러진다.


아린 생채기가 알알이 박힌 

질박한 상념 위에 생각을 보탤수록

의미는 옅어지고 마음은 혼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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