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율

기억의 반추

by 한 율


시간이 그리는 기억들 너머

씩 돌아보는 일


한 발치씩 멀어지는 간극

이내 보이질 않고


무성하게 자란 여백 속에서

오늘도 잃어버릴 문장


기록되지 않은 장면들

기억 속에서 을 내릴 즈음


지나가는 계절을 보내며

돌아올 계절을 맞이하는 반복


이처럼 다시 반복될 순간들

어쩌면 지루한 되새김질


겨울을 목전에 둔 늦가을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노란 단풍잎


과거에도 마주하였을법한 장면

돌아올 가을에 다시 만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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