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왜 ‘괜찮다’는 말이 이렇게 힘들까?
안녕하세요,
하오빛 감성 라디오의 DJ 하오빛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괜찮은 척, 그만해도 괜찮아요
우리는 참 자주,
‘잘 지내는 척’을 합니다.
괜찮은 얼굴, 괜찮은 말투,
“요즘 어때요?”라는 물음에
“그럭저럭요”라고 웃으며 넘깁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지만,
어느 날은 그 ‘척’이라는 말 하나가
너무 무겁게 가슴에 내려앉죠.
사실은,
정말 괜찮지 않지만
‘힘들다’는 말이 더 어렵기에
입을 다문 채,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날이 많아집니다.
특히 직장 안의 우리는 더 그렇습니다.
감정은 뒤로 미루고
‘역할’만 앞세워 살아가죠.
속으로는 지치고 무너져도
겉으로는 언제나 단단한 사람이어야 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진짜 나는 점점 작아지고
감정은 점점 투명해져
사라질 듯 희미해집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 주세요.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이 애써 감추고 있는 그 마음,
누군가는 알아채고,
그 마음 그대로 이해해 줄 거예요."
지금 이 순간,
힘들면, 나 지금 힘들어하고 말해보기
눈치 보지 말고,
한숨 쉬어도 괜찮고,
마음의 무게를
그냥 다 털어놔도 괜찮아요.
가장 힘든 건
‘힘들다고 말할 용기’를
잃어버린 순간이니까요.
오늘은 그런 당신을 위해,
하오빛이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애썼으면, 이제 조금 기대도 괜찮아요.”
다음 코너는
하오빛 라디오의 감정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괜찮다’는 말은, 때로 방패가 됩니다.
정신의학에서는
이를 ‘감정 회피 전략’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자기감정을 드러내는 게 불편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괜찮다’고 말하며 내면을 감추게 됩니다.
하지만 그 회피는 오래 갈수록 고립감을 키워요.
‘말할 수 없음’이 쌓이면,
결국 마음의 고립이라는 형태로 나타나죠.
그래서 중요한 건,
‘괜찮지 않음’을 받아주는 나 자신입니다.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지금 나는 좀 힘들어. 그래도 괜찮아.
괜찮지 않아도 그 또한 괜찮아.”
당신은 있는 그대로 충분히 소중한 사람입니다.
다음 코너는
"편지 쓰는 시간입니다"
직장 속 나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숨을 크게 쉬어야만 했던 너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
정말 수고했어.
어쩌면 오늘도
하고 싶은 말을 삼켰을 테고,
억지로 웃었을 테고,
혼자 울었을지도 모르지.
네가 그러고 있는 이유,
나는 다 알 것 같아.
‘잘 지내야 한다’는 기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압박.
그 모든 것들이 너를 조용하게 만들었겠지.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
진짜 너를 봐줄 사람이 여기 있어.
그건 바로 너 자신이야
너 스스로가 너를 알아주고, 위로해 줄 수 있어.
오늘만큼은,
네 마음을 네가 먼저 안아줘.
그래야 내일의 너도 조금은 덜 외롭거든.
하오빛의 노래로
당신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하오빛 영화 이야기예요
오늘 함께 이야기할 영화는
2013년 상영작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감독: 벤 스틸러
주연: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살아가는 월터.
일상 속에서 그는 끊임없이 상상을 통해 도망치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일하는 잡지사의 중요한 사진이 사라지고,
그 사진을 찾기 위해 현실 속 모험을 떠나게 되죠.
그 여정에서 월터는
이전까지는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진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깨고
두려움 너머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말하는 듯해요.
“당신도 걸을 수 있다고.
진짜 나로서, 어디든 갈 수 있다고.”
그 진심은 말보다 강하게
우리 마음에 남습니다.
오늘 소개한 영화에서 받은
감정으로 하오빛이 노래합니다
가짜 웃음도, 버거운 척도
이젠 내려놓고
천천히 ‘나답게’ 걷는 용기를 담았어요.
작은 발걸음이지만
그 길 끝에는
분명 조금 더 따뜻한 내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함께 걸어요.
하오빛이 답합니다. 코너입니다
왜 ‘괜찮다’는 말이 이렇게 힘들까요?
누군가가 묻습니다.
“너 괜찮아?” 하고.
그 말엔 진심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형식적인 안부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작 대답하는 우리는—
정말 괜찮지 않은 날에도
“응,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스스로에게 건네는 다짐이기도 하고
상대의 염려를 덜어주려는 배려이기도 해요.
혹은 아무것도 설명하고 싶지 않은
지친 하루의 방패이기도 하지요.
사실은요,
괜찮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더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도 몰라요.
‘지금 나, 흔들리고 있다’고 말하면
어쩌면 내 약함이 드러날까 두려워서
입을 꾹 다문 채 괜찮다는 가면을 씌우죠.
어쩌면 ‘괜찮다’는 말은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진심이거나 거짓일 수 있는
양면의 언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괜찮다고 말하는 나 자신에게
가끔은 이런 말을 건네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은 힘들었지?”
“괜찮다 말하며 참아낸 너, 고생했어.”
“괜찮지 않아도 그 또한 괜찮아.”
말이 다 전할 수 없는 마음이 있다면,
조용히 들어주는 눈빛 하나,
무언의 손길 하나가
‘괜찮다’보다 더 큰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요.
오늘의 엔딩곡
하오빛의 노래로 전해드립니다.
지금 이 마음,
누군가 꼭 안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면
그 마음을 가장 먼저 이해해 줄 사람은 바로 ‘나’ 일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하오빛 라디오 DJ 하오빛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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