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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수학] 틀린 것 찾기와 옳은 것 찾기

난 오늘 누군가의 빛이 되었는가?

by Oh haoh 오하오

틀린 것을 찾지 마라, 못한다고 뭐라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난 오늘 어떤 사람의 빛이 되어 살았는가?


틀린 것을 찾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수학 문제를 만들다 보면 이런 말을 듣는다.

"틀린 것을 찾으라는 문제는 많이 만들지 마라. “

틀린 것을 안다고 해서, 그 답을 안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OX 퀴즈를 떠올려 보자. 정답인 O를 몰라도 X를 찾으면 답을 맞힐 수 있다.

"나의 나이는 120살이다."

이 문장의 참·거짓을 묻는다면, 누구나 확신을 가지고 X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X를 알았다고 해서, 내 실제 나이를 아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틀린 것을 잘 찾아낸다.

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아닌 것은?"

이 질문에 "논다", "대충 한다." 같은 답은 쉽게 떠오른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이라는 질문에는 선뜻 답하기 어렵다.


우리는 특히 다른 사람의 실수를 잘 발견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모두를 만족시킬 바른 행동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 마!"보다 중요한 것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주 "하지 마!"라고 말한다.


"게임하지 마."

"늦잠 자지 마."

"떠들지 마."

"뛰지 마."


이런 말을 들으면 아이들은 당장은 행동을 멈출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지 못한다.


금지가 많은 세상은 사람을 위축시킬 뿐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하지 마"가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잔소리가 아니라, 좋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주변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 특히 멘토가 되어 줄 좋은 어른, 형, 누나, 언니에게 배운다.

난 오늘 누군가의 빛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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