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고
공자의 말씀을 듣고 싶었다. 공자의 책을 찾던 중, ‘논어 – 삶을 위한 트리올로지’라는 책을 찾았다. 논어의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한 해설서 느낌이다. 나는 공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에 해설 부분은 간단하게 읽고 공자의 말씀을 천천히 읽어 보았다.
대부분은 뻔한 말이다. 도덕적으로 좋은 말이다. 그러나 지키기 어려운 말이다.
좋은 말씀 중에서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자장 9 군자는 세 번 변하는 모습을 가지니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해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따뜻하고 그 말을 들어보면 단호하다.
양화 24 공자가 말했다. 군자도 미워함이 있다.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들춰내는 것을 미워하고 하류에 있으면서 위에 있는 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미워하며 용기가 있지만 예가 없는 이를 미워하며 과감하면서 막힌 사람을 미워한다. 자공이 말했다. 요행을 지혜로 여기는 것을 미워하고 불손함을 용기라 하는 것을 미워하며 비방하는 것을 정직하다고 여기는 것을 미워합니다.
헌 문 47 그가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선배들과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보니 그는 학문의 진보를 구하는 자가 아니라 빨리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더라.
학이 1 배우고 때에 맞게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있어서 먼 곳으로부터 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다른 이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평온할 수 있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공자의 말씀뿐만이 아니다. 주변에는 충분히 좋은 말들이 많다.
실로 너무나 많다. 너무 많아서 흘려듣게 되고, 실천하지 않게 된다.
나는 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