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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온 Sep 09. 2023

詩) 세상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건,

찰나의 순간은 그렇게 스쳐가기 때문이야.


예전의 그곳도, 가을이 시작하는 지금도, 저 멀리 고대하는 무엇도.

지나가 버리기에 아름다운 것들을 손에 쥐려 애쓰지는 마.

아무리 잡으려 해도 그것은 물처럼 흘러가거든.


그래도 실망 마.

그게 네가 지금 아름다운 이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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