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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은선 May 13. 2024

LA여행 2. 여행준비와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 신청

항공권, 이동수단, 숙박 예약과 유기견 해외이동봉사 신청까지



항공권 예매


 친구를 만나러 가는 10일이라는 긴 여행을 흔쾌히 허락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며.. (선물 꼭 사갈게!)

 열심히 항공권을 알아봤다.



 [항공권 예매를 하며 겪은 일화]

 



 처음에는 에어프레미아로 예약을 했었다. 에어프레미아는 일전에 제주도 갈 때 타본 적이 있었는데 비행기가 새거고 좌석간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그래도 저가항공으로 장거리는 우려되어 알아보니 밥 양이 적어서 간식을 꼭 챙겨 타라는 팁 외에는 괜찮았다는 후기들을 보고 안심하고 예약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를 들렀다 가기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요즘 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같은 항공사인데도 50만원가량 저렴했다. 그래서 우리는 샌프란시스코 왕복을 티케팅하고 LA에는 국내항공사로 다녀오기로 하고 수화물 조건이 가장 좋은 사우스웨스트를 예약했다. LA만 다녀오는 일정보다 샌프란-LA를 다녀오는 일정이 더 저렴하다니!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렇게 일정을 짜고 있었는데 다시 일정이 바뀌면서 원래대로 LA만 가는 티켓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꿀팁! 같은 일정이라도 언제 예약하는냐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다르다. 카더라통신으로는 일요일, 화요일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던데 그 때가 마침 일요일이었고, 다시 예약하려고 확인해보니 아시아나항공이 150만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취소수수료가 크길래 살짝 고민하다가 왠지 다시 오를 것 같아서 그냥 예매를 했는데, 그 날 저녁에 확인해보니 거의 170만원으로 올라있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예매를 마쳤다는 이야기..





렌터카 예약   



 여행을 하는 동안 이동수단을 생각했을 때 대중교통, 우버(택시), 렌터카 정도의 옵션이 있는데, 지난 편에서 말했다시피 여자 혼자 걸어다니면서 여행하기에는 위험하다는 의견을 고려하여 우버나 렌트카로 그 범위를 좁혔다.


 우버는 뉴욕과 하와이에서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꽤 좋았다. 그래서 우버를 먼저 알아봤는데.. 우버 진짜 비싸다. LAX공항에서 그나마 가까운 베니스비치 가는데만 해도 이코노미가 51불정도.. 어디 왕복으로 돌아다니려면 한군데만 가도 기본 100불은 든다는 얘기!


 마지막 대안인 렌터카, 친언니가 최근 LA에 다녀왔는데 렌탈이 좋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알아봤다. 대여 기간이 길면 요금이 더 저렴해지는 것 같긴 한데 나는 일단 혼자 여행하는 첫 이틀만 렌탈을 하고 이후엔 친구랑 의논해보기로 해서 2박 3일만 예약했다. 만 이틀 꼬박해서 16만원+풀커버리지보험 하면 20만원(1일 10만원 꼴)이 조금 넘었는데 KLOOK에서 미국렌터카 5만원 할인이벤트하길래 재빨리 예약했다. 요런 소소한 할인받는 재미로 손품파는거 아니겠어요?


 운전을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우버인데, 교통법규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좌회전이 비보호라는 정도?) 운전이 가능하다면 차를 렌탈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LA에서 렌탈을 할거라면 반드시 우리나라 영문 운전면허증 외에 별도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하니 참고하기!








숙소 예약


 처음 이틀은 혼자 지내고 이후로는 친구네서 지내기 때문에 숙소를 고를 때 엄청 고민했다. 호텔, 비앤비, 한인민박 세 곳 중 어디에 묵을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혼자 묵는거 그냥 잠만 자는 용도라고 생각하자! 싶어서 처음에는 한인민박을 택했다.


 한인민박은 '민다' 에 가장 정보가 많았다. 일정 검색하고 내 여행계획에서 이동이 가장 쉬울 것 같은 지역으로 선택했다. 한인민박에 묵을거면 체크인시간과 그 전에 짐을 맡길 수 있는지, 주차가 가능한지 등을 체크해야한다.  https://www.theminda.com/


 그렇게 숙소까지 정했다가 여행동선을 짜다보니 굳이 LA에 묵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팜스프링스에서 2박을 하려고 비앤비와 호텔을 알아봤다.


 팜스프링스는 LA 근교에 있는 사막 도시인데,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과도 가깝고 조슈아트리 국립공원과도 가까워서 그 동선에 겹칠 때 살짝 들르는 지역인 것 같다. 팜스프링스에는 정말 예쁜 비앤비과 호텔들이 많았는데, 다들 핵심이 수영장이었다. 순간 혼자라도 용감하게 수영을 해볼까 싶다가.. 용기가 없는 나는 그냥 적당히 깔끔한 호텔을 알아보고 골프리조트를 예약했다. (리조트 후기는 다음에 다룰 예정)


 다른 이야기인데, 팜스프링스에는 골프장도 많았다. 2인기준 피가 60불~70불정도라니 내가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와서 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순간 골프를 배우지 않은게 살짝 후회될 정도였다.





유기견 해외이동봉사  



 그러던 중 예전에 티비에서 효리언니가 해외이동봉사를 하는 영상을 봤던 것이 갑자기 떠올랐다.


 올해 목표 중 하나는 나를 위해 사는게 아니라 주변과 사회에 베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데, 마침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알아봤다.


 유기견 해외이동봉사는 유기된 강아지들을 해외로 입양시킬 때 내 비행기 티켓으로 강아지들을 함께 데려다주는 봉사이다. 미리 이동봉사를 신청하면 봉사단체에서 연락이 와서 강아지를 연결시켜준다. 출국 전 공항에서 강아지를 전달받아 체크인하고, 입국 후 강아지를 찾아 해외봉사자에게 강아지를 인계하면 끝이라고 한다.


 신청을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자 분이 카톡으로 연락을 주셨다.




 부디 별 일 없이 봉사와 여행을 마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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