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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5. Gesha, Getcha, or Geisha
by
해피미니
Nov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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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따듯한 고원,
아프리카에서 왔다지.
고향을 떠나 긴 시간,
집을 찾아야 했다
파나마, 너를 담아낸 곳,
게샤 아니 게이샤
그들은 너를 그렇게 불렀다.
표정을 감춘 하얀 분칠 속의 아시아 계집애
어쩜 운명같은 작명.
정성어린 손길에 너는 비로소 네 속살을 드러낸다
본디 넌 백조였던게야
서러운 오리새끼가 아니였단다.
이제 모두 네게 홀리고 너를 탐하고 또 너를 칭송한다
너를 내보낸 고향에서도 그녀는 이곳 사람이었다 말하지
설움의 유랑은 이야기가 되고
God in the Cup
찬사는 너의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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