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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ONE Feb 26. 2023

취준생은 반드시 봐야 할 PT 면접 준비 전략

7.취업 빙하기 시대, 취준생의 얼어버린 논리적 말하기 능력 회복법

PT면접은 당신의 논리성을 보기 위한 과정이다. 그렇다고 100분 토론을 하는 것처럼의 논리력을 보기 위함은 아니다. PT면접에서는 논리성과 전달력, 문제해결력을 균형있게 보여줘야 한다. 누구에게? 면접관에게 말이다. (실무면접이라면 미래에 같이 일할 동료일 수도 있다!) 각설하고, PT 능력이 부족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직장인도 읽으면 좋다. 어차피 이직하려면 자신을 PT 할 수 있는 능력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주의사항※

(아래 내용은 100% 정답이 아니다. 그럼에도 필자를 포함하여 아래 노하우를 체화시킨 사람들은 PT 면접과 직장 내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PT면접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1. PT면접 자신감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말하기 순서를 정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라

프로젝트 경험을 말할 때는 [R - S - T- A] 순으로 말하는 게 일목요연하게 들린다.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익숙한 STAR 기법에서 결론만 앞으로 뺀 것이다. 그리고 실제 대답할 때는 R' (본인만의 재결론 = OO 포지션에서 해당 경험 또는 PT 주제에서 본인의 해결책이 어떻게 OO 상황에 연결될 수 있는지 브릿지(bridge)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이나 보고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WHAT이 가장 중요하다.

PT면접을 하실 때도 WHAT-WHY-HOW-WHAT IF 순서대로 말하는 게 좋다.

예를 들면, 첫째 나의 주장(WHAT)을 말하고, 둘째, 그 주장을 한 당위성(WHY)을 제시한 후 셋째, 주장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HOW)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넷째, HOW가 실현되었을 때의 기대효과/또는 한계점(WHAT IF)을 말하는 게 논리적으로 들린다.  

내용이 부실할지라도 첫째, 둘째, 셋째 구분해서 말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중구난방 말하는 것은 다르다. (물론 내용이 논리적인 게 최고지만 단기간에 논리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2. 반박 질문을 받았을 때 대처하는 법

면접관들은 논리로 면접자들을 기죽이고 싶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실제 면접관들은 모법답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방향에서 질문해 봄으로써 한 사람이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어떻게 반박할 수 있는지를 짧은 시간 내에 보고자 한다.

 모든 대안이 완벽할 수 없다. 자신의 주장도 반박 질문도 100% 옳은 대답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자신만의 전제를 수립하여 답변해야 한다.

만약 PT 답변 시 논리 정연하게 얘기를 못했다면, 해당 부분은 긴장해서 잘 말씀을 못 드렸거나, 아니면 그런 부족한 점도 인지하고 있었으나, 주어진 주제와 제시문 "제가 분석한 상황 해석이라는 환경에서 제한해서 말씀드리자면 ~ 이러이러한 결론을 얻었다"라는 식으로 추가 백업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A/B 상황 중 현재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맥락의 중요성을 언급해야 한다. 맥락이라는 것은 결국 본인의 논리를 만들기 위한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다.  

 (답변 예시) "A/B 모두 중요하지만, 재정건전성과 재원 고갈이 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에서는 '선별적 복지'가 필요하다"           


3. PT 면접이라고 해서 항상 PT와 관련된 질문만 묻지는 않는다!

PT와 관련된 질문이 끝나면 면접관들은 인성 질문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지원자가 본인의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자신의 논리에 모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관과 타협하지 않는 경우, 그들은 협업 능력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럼 다음과 같은 질문이 예상된다. (1) 본인이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인지 (2) 남들과 일할 때 특별히 힘들거나 어려웠던 경험은 있는지 등 말이다.          

 면접관도 직장인이다. 직장인들의 집중력은 상당히 낮다.  왜냐하면 면접뿐만 아니라 수많은 현안들, 실무 업무들이 면접 후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없다.

 따라서, PT면접이든 어떠한 형태의 면접이든 간에 두괄식으로 말하자.          


4. PT 면접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

모든 정책은 완벽할 수 없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반드시 '해결책'을 찾는 관점에서 PT 면접을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문제를 분석할 때는 [AS -IS] >> [TO-BE]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모든 PT 문제에는 답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사기업이라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장기적으로는) 성장성. 공기업이라는 '공익 극대화' 또는 '예산 투입 대비 정책 효과'라는 관점을 갖고 대안을 분석하고 그 한계를 스스로 분석하면 더욱 좋다.

PT면접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분석하는 데는  세 가지 논리면 충분하다. ① 장기적 관점 vs 단기적 관점 ② 수익성 vs 성장성 ③ 거시적 관점 vs 미시적 관점

PT면접은 말 잘하는 사람 뽑는 게 아니라 논리적인 자료 분석/해석 능력을 판단하는 자리임을 잊지 말자.


필자가 실제 컨설팅 때 활용하는 내용들이다. 이를 게시하는 이유는 어차피 이 내용을 알아도 본인에게 체화되지 않은 상태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취업을 준비하든 사업을 준비하든 논리적인 말하기 능력은 중요하다. 글을 누구나 쓸 수 있다. 이제는 챗 GPT가 해줄 테니까. 그렇기에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건 '실시간'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논리적 말하기' 능력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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