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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수영장 가기 힘든 이유
367번 키!!!
찾았다고 연락이 왔어요~
어제 울 아들 속을 까맣게 태운 나쁜 수영장 락커키 말이죠!
엄마가 남자직원을 통해 아들을 찾기 전까지 탈의실에서 벌거벗고 울고 서서 애태웠을 아들을 생각하니 너무 속이 상했어요.
하지만, 아들 마음 위로 해주는 게 먼저라 씩씩하고 쿨하게,
"그럴 수 있어! 다음부턴 조심하게 될 거야! 그렇게 배워가는 거지~ 그렇게 배우면서 어른이 되는 거야! 다음엔 뭘 어찌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하기다!"
스스로 화가 났는지 한참 멘붕이던 아들...
차 타고 내가 싸준 도시락 먹더니 그제야 진정이 됐는지 까불더라는...^^;
혼자 그 안에 서서 속이 까맣게 탔을 아들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마음이 안쓰러워서 속상해~
p.s 그제 올린 같은 내용이 있는데, 연재북에 다시 올려요. 이미 보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래서 아들과 찍은 사진 한 장 추가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