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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라커키 잃어버린 날

아들과 수영장 가기 힘든 이유

by 인지니 Feb 03. 2025

367번 키!!!

찾았다고 연락이 왔어요~


어제 울 아들 속을 까맣게 태운 나쁜 수영장 락커키 말이죠!

엄마가 남자직원을 통해 아들을 찾기 전까지 탈의실에서 벌거벗고 울고 서서 애태웠을 아들을 생각하니 너무 속이 상했어요.

하지만, 아들 마음 위로 해주는 게 먼저라 씩씩하고 쿨하게,


"그럴 수 있어!  다음부턴 조심하게 될 거야!  그렇게 배워가는 거지~ 그렇게 배우면서 어른이 되는 거야!  다음엔 뭘 어찌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하기다!"


스스로 화가 났는지 한참 멘붕이던 아들...

차 타고 내가 싸준 도시락 먹더니 그제야 진정이 됐는지 까불더라는...^^;


혼자 그 안에 서서 속이 까맣게 탔을 아들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마음이 안쓰러워서 속상해~


p.s 그제 올린 같은 내용이 있는데, 연재북에 다시 올려요. 이미 보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래서 아들과 찍은 사진 한 장 추가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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