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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Feb 29. 2024

너무 귀여워서

더 맛있게 먹어버렸다

친구와 처음으로 서울나들이를 다녀왔다.

교회친구이자 학부모이기도 했던 친구와 둘이 여행간건 처음이었다.


나중에 소시지도 만들고 잠봉도  만들걸 알게 된 친구는

인기 많은 식당도 가보자고 노선을 짜주었다.

당일로 다녀오는데 들른 곳은 4곳.

걷는 걸 좋아했기에 다니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레베케제도 소시지도 파는 식당도 가보고.



잠봉뵈르가 유명한 소금집델리 도 가보고.

우리도 잠봉뵈르 만들어볼 생각이 있기에 좋은 기회였다.

잠봉뵈르는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 버터와 잠봉햄을 넣은 샌드위치를 말하는데.

버터의 고소함과 잠봉의 약간 짭 잘한 맛이 잘 어울린다.

그래도 남편이 만들어준 잠봉이 내 입맛엔  딱이었다.

담백한 잠봉이.


빈티지그릇과 함께 빵도 파는 곳.

그릇도 예쁘고 빵도 아기자기하게 놓아두어서

살 수밖에 없던 곳!


아이들과 같이 먹으려고 휘낭시에 기프트세트 구입.


너무 귀여워서 어떻게 먹지? 가  아니라

귀여우니까 더 맛있게 먹었다! 랄라. 정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보기 좋은데 맛도 좋았던 휘낭시에처럼.

사람들도 보이는 데로 그대로인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다고. 때론 의도를 숨기는 것이  좋으려나.

여전히 참 의문이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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