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다시 보고 다시 듣고 싶은
큰아이 3살, 두 돌이 지나기 전 동생이 태어났다.
신생아였던 그 시간을 지나 어느덧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둘이 같이 목욕을 시킬 수 있었다.
첫째는 남편이 다 씼겨줬었는데, 둘째가 태어나던 해에 정육점을 시작해서 독박육아가 시작되었었다.
그 시절 정말 힘들었었는데, 신생아는 정말 아기니까 그렇다 치는데 첫째까지 둘 다 울어버리면 혼자 감당할 에너지가 점점점 사라져 화를 내는 엄마가 되었었다.
둘째를 수유를 하다 보면 첫째를 재워야 할 시간이었는데, 그럴 때는 첫째 혼자 이야기를 하다가 잠들거나
"엄마가 손잡아줄게 자~" 하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작은 욕조 안에 둘이 들어가 물놀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을 때,
큰 아이가 물장난을 치자 둘째가 정말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게 웃었다.
지금도 다시 꺼내서 보곤 하는데 이럴 때는 정말 핸드폰이라는 게 있어서 사진뿐 아니라
영상까지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혼자서 보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보기도 하는데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보면서 신기해하면서 좋아한다.
그래서 함께 보며 함께 웃기도 한다.
생각만 해도 그렇게 웃음이 지어진다.
눈앞의 현실은 "숙제했니? 언제 할 거야? 이제 자야지, 그만해! " 등의 잔소리가 앞서지만..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