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도 그랬다.
그랬다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그렇지만 내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쉽지 않다.
세상에 어느 것이 노력하지 않고 거저 얻어지는 것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밥을 먹는 것조차도 나 스스로가 밥을 떠서 먹어야 하는데 말이다.
유혹이 아니라 제안이지만 나는 분명 흔들렸었다. 그렇다는 건 내 안에 어떤 확신이 정말 있는 것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향해서 가고 있는 것일까 맞는 것일까.
대학생시절 언론정보학부 신문방송학과로 편입을 했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학생권 운동권 이란 말이 조금 남아있던 시절에 그쪽에 있는 선배들이 있었다. 항상 이야기하길 "신념"이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다르지만 문득 그때의 그 단어가 생각난다.
신념.
내 안에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