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by 김주혜

by 해피썬
화면 캡처 2025-10-14 090340.jpg

1917년 한 호랑이 사냥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와 남북전쟁의 시기를 지나 박정희 대통령이 있던 1964년의 한국까지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대부분의 소설에서 일제의 잔인함을 부각해서 읽다 보면 그들에 대해 분노하며 애국심이 커지게 하는데 반해 이 책에서는 일제의 잔혹성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정도로만 묘사된다.


주인공이 기생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책은 잘 읽히긴 하지만 시대상을 담은 소설이라 권선징악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결론과 어떤 장면장면은 이런 류의 한국 역사와 관련된 소설에서 읽어본 내용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잊어선 안 될 우리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린 소설"이라는 책의 홍보 문구로 기대치가 올라가서인지 생각보다 아쉬움이 남아 개인적으로 추천하게 되는 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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