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피빈 Aug 19. 2024

[우울증 극복 D-9] 3. '시크릿' 실패수정


D-9. 잠재의식에 주문하기

-'시크릿' 실패 수정


 ‘시크릿’이라 불리는 ‘끌어당김’의 시작은 익숙한 나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시작한다. 반복되는 삶이 아닌 새로운 상황을 끌어들일 의도를 갖고 새로운 선택을 하기 시작하면 인생의 다음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다시 말해 현재의 익숙한 상태에서 변화하기로 마음먹는 것이 첫 번째고, 새롭게 원하고자 하는 상태를 선택하는 것이 두 번째다. 세 번째는 무의식에 꿈을 습관으로 만들어 심어 넣으면 끝이다. 그다음 짜잔 창조! 이렇게 간단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시크릿의 의도는 희망적이었으나 나의 바람은 대부분 참담하게 아무 일 없음으로 끝났다.

나의 시크릿 실패의 이유를 분석해 보니 크게 3가지였다.


1차 실패는 주문방법이 틀림 (완료형이 아닌 바람 형으로 바라는 상태만 계속됨)

2차 실패는 지나치게 열심히 원했고 (에고의 저항과, 균형의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치우침)

3차 실패는 무의식에 심는 요청 실패 (24시간 유지하도록 무의식 자체가 일하게 요청해야 했음 )


실패를 확인하면 다시 시도해 보고 또 다른 방법을 적용해 보기를 반복했다.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며 오기가 생겼을 때는 요지부동이었고,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놓았을 때부터 시크릿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했다.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의 뜻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


나의 우울증 뿌리의 반은 편협한 세상 때문이기도 했다. 창조주가 우리를 고생만 시키러 세상에 보낼 리 없을 거라 믿었다. 어디서 나온 믿음인지는 몰라도 그건 확실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세상살이의 희망은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힘들었고 서로의 경쟁과 시기 질투로 가득 차 보였다. 나를 포함한 힘들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타깝고 불쌍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인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은 둘째치고 그나마 살아갈 작은 희망이라도 찾아보기였다. 그러다 찾은 것이 밑져야 본전인 누구나 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또 읽었다. '끌어당김의 법칙' 배우기는 앞으로 한 발가면 뒤로 세 발 물러나는 격이었다. 지금도 아주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요즘은 미디어의 눈부신 발달로 원한다면 '끌어당김 법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도 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나도 요즘에 들어서야 끌어당김의 원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아마도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실패가 느낌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게 해 준 것 같다.


나는 지금 시크릿으로 의도한 것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경험을 하는 중이다. 내가 원하는 작은 어떤 것들은 말도 안 되는 방법과 속도로 눈앞에 나타났다. 급히 필요한 돈이 정확히 원하는 금액만큼 들어왔고, 일행과 함께 있었는데 누군가 길에 흘린 팔찌가 내 눈에만 보이는 식이었다.  큰 소망은 아직 받아들일 때가 아니어서인지 창조가 더디고 더디다.


모두가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고, 자신이 제약으로 설정한 베일이 벗겨지면 세상에 만연한 우울감도 빗물에 씻겨 내려가면 좋겠다.


미심쩍었던 내 생각에 확신이 생겼다.

시크릿은 작동되는 모델이고

창조주는 우리를 고생만 시키러 세상에 보낸 게 아니었다.


앞으로 나올 확언, 감사 일기, 보물지도 만들기 등을 함께 실천해 보자. 이는 끌어당김의 법칙의 대표적인 실천 방법으로 이를 통해 소원을 이뤘다는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너무나 간단하고 별것 아닌 반복이라 하찮아 보이기 쉽다. 하지만 실천해 보지 않고는 효과를 알 수 없으니 일단 행동해 보는 거다. 장단점을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방법도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크릿 / 론다 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