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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랑하던 보노보노 Oct 12. 2024

밀도 높은 가을.

일주일이 길다.

 아기 형제고양이들의 죽음, 썬더의 납치와 귀환, 아빠 수술, 내 코로나, 한강 작가님의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또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유난히 더 밀도 높게 흘러가는 올가을. 벌써부터 새벽녘이면 코끝을 얼핏 맴도는 겨울내음이 느껴지는 날도 있다.

 손에 잡힐 듯 성큼 다가온 겨울에는 또 어떤 에피소드들이 쌓여갈지... 왠지 모르게 떨리는 마음에 괜스레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디 평안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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