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제2의 삶을 막 시작한 지금은 단순하게 승진이라는 목표가 아닌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늘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10년 후에도... 살아있다면요...
남편은 이럴 때마다 death drip(데스드립?)하지 말라면서 머리를 콩 쥐어박습니다~ㅋ
사실, 현재 암생존자인 저에게는 일반인보다는 10년 후를 건강하게 살 거란 보장은 없으니까요.하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새로운 꿈을 꾸고있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글을 쓰고 책도 몇 권 더 출간했을지도요.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아마 10년 후에도 여전히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학창시절 저는 내향적인 상향이라서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힘들어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엄마가 되면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성향이 많이 변했습니다. 아직도 소심함이 많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보리처럼 사람들과함께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주말이면 집이 늘 북적북적하고 여전히 집 꾸미기, 나무랑 꽃심기에 집중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는 세컨하우스가 아닌 양평이 본가이겠지요?^^
그때도 여전히...
지금처럼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