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딩해피니스
어제는 강의장이 평택이라 새벽부터 서둘러서 이동을 했다. 평택이 워낙 밀리는 곳이라 아침 6시에 출발했다.
운전 중에는 다양한 일을 한다.
물론 손은 운전대를 잡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들은 머릿속에서 일어난다.
주로 강의를 앞두고 있을 때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첫 오프닝을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까?
퍼실리테이션을 어떻게 해야 보다 더 재밌게 잘 참여할 수 있을까?
등등의 일들이 머릿속에서 일어난다. (아침마다 머릿속에서 하는 일들 ^^)
아마도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강의 시작 즉 오프닝을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까?'인 것 같다.
그러다 잠시 머리를 식힐 겸 라디오를 틀었다. 7시라는 알림과 함께 EBS FM 김용신 아나운서의 '그대와 여는 아침'이 BGM과 함께 흘러나왔다. 가끔 듣는 방송이라 반가웠다. ^^
내가 강의 전마다 고민하는 것처럼, 매일 방송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도 청취자들에게 어떻게 오프닝을 할지 머리를 싸맬 것 같다.
어제 김용신 아나운서가 방송의 오프닝을 '품격있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따뜻하게 말을 건넸다.
20년 넘게 호텔리어 일을 하며 수천 명의 호텔 VIP를 만나 온 호텔리어가 품격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을 말했다고 한다.
(순서는 명확하게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는 척하지 않는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무안을 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준다.
이렇게 오프닝을 하고 이어지는 팝송,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가 흘러나왔다. 분위기와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 좋았다.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면서(가사는 다 생각나지 않았지만 ^^), 자연스럽게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물음과 함께 말이다.
칭찬은 잘하고 있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지? 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지?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상대의 체면을 생각하고 올려주려고 하지?
질문은 참 좋은 도구다. ^^ 그래서인지 는 '질문'이 참 좋다.
질문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스위치와 같다. 질문을 해야 비로소 불이 켜지기 마련이다.
불이 켜지면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분 좋은 물음이었다.
그리고 나도 어제 강의의 시작은 '품격있는 사람의 특징'으로 열었다.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은 어떤 항목에 자신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항목이 도전이 되는지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프닝이 좋았다. 오늘 하루 서로에게 품격의 향기를 잘 날려보자고 부탁하면서 강의를 이어나갔다.
사람에게는 향기가 있다.
좋고 아름다운 향기도 있고, 다소 불편한 향기도 있다.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일지라도, 품격있는 향기를 전달하면 어떨까?
오늘 나의 향기는 어땠을까? 모두에게 좋은 향기를 전달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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