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아침

싱그러운 하루 보내세요

by 뽀시락 쿠크

또 새로운 월요일 아침이 찾아왔다.


여름이 오면서 날이 길어져 아침이 일찍 밝아오는 게 좋다. 어떤 계절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나는 주저 없이 여름이라고 답한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느낌과 초록초록한 나무들의 생명력이 좋다. 물론 점점 더워지면서 진이 빠지는 시간이 오기도 하지만. 이제 일어나면 미니선풍기를 틀만큼 더워졌다.


나는 초여름과 늦여름의 약간 선선한 공기가 느껴지는 시간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침을 맞는 짧은 글을 쓰고 오늘도 산책을 나가볼까?


이번 주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름 나무들처럼 싱그러웠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니 좋은 일들만 계속 일어나기를 바란다. 좋아하는 계절이니 조금 더 기운차게 버텨봐야지.


문득 요즘 '버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늘은 지난 주말에 느꼈던 불안감보다는 훨씬 기분 좋은 월요일이다. 이번 주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의 마음이 참 알 수 없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불안했던 마음이 어느새 기대감으로 바뀌어 있다.


여름을 보내고 나면 또 금방 가을, 겨울이 올 것이다. 그러고 1년이 또 금방 지나가겠지. 벌써 반쯤 왔다. 생각해 보니 오늘 하루, 이번 주 한 주도 소중하게 살아봐야겠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내 모습을 기대하면서.


초여름 월요일 아침. 두근거리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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