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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비상구

두번째 이야기-에너지



저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쇼핑하는것보다  집근처 재래시장에 가서 장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장안의 북적거림이  생동감과 활력을 주고

괜시리 기분이 업 !됩니다.

집이 용산쪽이다보니 가까운 남대문 시장이나 망원시장, 인현시장, 광장시장등을 주로 가는데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한 시장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방문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장들은  예전과는 달리 시그니처 대표 메뉴들도 개발하여 “ ○○시장은 ○○이  유명하다.” 라고  sns에서  홍보하기도 하고

각 시장마다 차별화된 마켓팅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시장만의 매력으로  끌고 있습니다

저는 심지어 지방강의하러 일하러 갔을 때도. 틈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시장을  검색해서 찾아가기도 하는데요.

특산품이나 지역 음식들로 눈과 입이 아주  행복해진답니다.

저는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시장안의 떡볶이며 순대, 튀김, 족발, 칼국수. 빈대떡 ,만두 등

하나씩 맛보고 다니며 시장부페를  화려하게 즐기곤 합니다.

정말 시장을 좋아하는 1인임에  틀림없지요.

시장은  저에게 다시 삶의 활력을 넣어주는 에너지 충전 출구인 셈입니다.

오늘도 충전하러  달려가렵니다.


클래식 작품 속에  이런 시장의 아기자기하고 활기찬 모습들을 음악으로 묘사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작곡가엘버트윌리엄  케텔비 (영국 1875-1959)의 관현악소품곡  “페르시아 시장에서 ”인데요.

오케스트라 편성의 관현악곡에 남성 합창까지 겻들인 재미난 작품입니다.

케털비는 무언가 진지하고 무거운 음악보다는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에 관심을 가졌는데요.

영화나 뮤지컬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작곡과 작사를 직접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음악가입니다.

영국에 살면서 페르시아의 이국적인 시장풍경을 화려하면서 여러 색채를 음표에 담아내었습니다.

도입부는 행진곡 풍으로 낙타에 올라 탄 상인들이 시장에 등장하며 경쾌하게 시작됩니다.

 왁자지껄한 시장의 풍경이 합창으로 노래되면서 관현악의 금관악기 그리고 타악기가 리듬을 부각시키며 연주 되며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중 하인을 여럿 거느린  귀족공주도 음악안에서 묘사되는데요. 공주가 장을 보는 모습을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중 첼로 그리고 목관악기인 클라리넷 그리고 하프의 우아한 연주로 우아하게  나타내고 있지요.

음악을 듣고만 있어도 어느 시장 속 한복판에 있는듯 합니다.


 에너지 충전하러 시장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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