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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비상구

스무번째 이야기 -cafe


저는 커피 마시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가족들은 저의 커피사랑에 건강을  염려 하시며 ‘커피 좀 덜마셔라’ 라고들   이야기 하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커피 한잔, 그리고 점심 식사후  커피 한잔.

일 미팅이 있거나 지인들과 만나서 이야기 할 때

 카페에서 또 커피한잔,.

제가 하루에 마시는 커피 잔수를 헤아려보니  기본적  3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나요?

그리고  머리가 복잡한 일들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때에도   “머리나 식히자”하며 근처 카페를 찾아  방문하기도 하지요.

저의  하루 중 가장 쉽게, 그리고  빨리 달려 갈수 있는  휴식의 비상구는   카페에서 커피한잔인 셈입니다.

커피는 저에게 단지 기호음료가 아니었던거죠.

커피는  저를 다시 리셋하는 힐링포인트입니다


요즘은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 뿐 아니라  다양한 컨셉의 카페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 베이커리와 함께하는 카페들도  많아졌는데요.

엄청 늘어난 카페 수만 보더라도 ‘한국사람들이 커피를 이리도 좋아했나 ? ’놀랍기도 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커피들의 종류도 무지 다양합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바닐라라테,카페모카,카라멜 마끼야토,화이트초콜릿모카,,,등등 ( 잘 알지 못하는 베리에이션 커피 종류도 많음 )

메뉴판의 많은 커피메뉴 탓에 무엇을 골라 마셔야 할지  커피 주문할때 고민하기도 합니다.

저는 무조건 따뜻한 아메리카노!  주문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변함없이 말이에요.

”Mocca“ 라는 이름의 1997년 결성된 인도네시아 밴드가 있습니다,

여성보컬의 음색이 아주 맑고  명랑해서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나고 청아함을  무기로 한 이 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여러 방송매체의 bgm에서 그들의 곡들을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밴드입니다.

 밴드의 이름탓인지 모르겠는데   이 밴드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달달한 카페모카 한잔 생각이 나면서  편안함과 휴식감을  줍니다.


“Moccca” 가 부른  ‘Happy’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인생은 그냥 체리가 담긴 그릇이야, 가끔 걱정들로 가득 차 있어서 겁도 나지만..

겁내지마, 일이 잘못되더라도 우린 강해져..

갖고 싶은 것은 저 하늘 멀리 있는 것 같고 모든 것이  너무 불공평해,..

그래서 너가 비틀거리고 넘어지겠지.

그래도 그냥  너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노래를 해..

포기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그러면 곧 행복해 질거야..‘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꿈꿉니다.

“행복”

그토록 원하는 행복이란 도대체 뭘까요?


저는 간혹 욕심과 자만심을 앞세우며 그것을 채워야만 행복하다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실수도 많이하고 그 좌절감에 헤어나지 못할 때도 있고,

그런 제 모습을 보며 한없이 작아지 자신감도 잃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원하는 것 다른사람들에게는 있고 저에게는 없다고 생각하며  우울해합니다.

정말 바보같지요?


커피 한잔을 다 마시고 잔을 비우듯!

마음속 욕망의 집착을 싹 비워 버려야만 소중한 진짜  행복이 찾아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무겁고 헛된 욕심을 버려야만 가볍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겠죠.


"포기하지말아요 .. 고개를 들어요.. 그러면 다시 행복해 질테니까요..!“


오늘도  저는  커피  한잔과  함께

또 다시 고개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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