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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꽃이 피었습니다.

ㅡ두 이레째 바람을 쐬며

누룩이 익어가는 그곳, 서윤.

통밀과 통밀가루로 만든 조국과 분곡.

쌀가루로 만든 이화국과 녹두로 빚은 백수환동국.


솔잎에 7일 동안 꽃 피우게 재우고

바람을 쐬어주고, 다시 재우며 두 이레째 꽃 피우느라 애쓴 누룩들을 펼쳤다.


솔향도, 연잎향도 간간히 올라오다가 이제는 자신들의 각각의 색깔과 향을 입히며 꽃 피우는 중ᆢ

꽃 피우느라 애쓴 누룩이 잠시 바람 쐬는 동안 오늘은 나도 잠시 쉬어 가련다.


#술술 특

#누룩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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