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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 큐레이터 서윤 Jul 30. 2023

알싸하게 매콤 달달 비엔나 소시지 볶음

아들을 위한 한 끼 밥상

늘 있는 반찬들을 내놓기가 미안해 집에 있는 날이면 아들을 위해 한 두 가지라도 만들려고 한다.

오늘은 한 가지 메뉴로 아들도 나도 좋아하는 식재료들을 넣어 만들었다. 비엔나 소시지와 갖가지 야채들ᆢ


통 큰 비엔나 소시지는 칼집을 넣어 데쳐내고 고추기름, 맛간장, 생강편, 베트남 고추, 맛술을 넣어 먼저 볶는다. 알싸한 매콤함을 더한 소시지 볶음은 야채를 넣기 전에 칠리소스로 달큼한 매운맛을 더하고 가볍게 볶아낸다. 밥 대신 전자레인지에서 쪄낸 미니 단호박 속을 파내고 매콤하게 볶아낸 소시지와 야채를 채웠다.

아끼는 사람에게 선물을 줄 때 예쁜 포장지에 리본으로 포장하듯 좋아하는 이에게 음식을 만들어 그릇에 담아낼 때 담음새에 마음을 더한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일은 소중한 마음을 내는 가치 있는 일임을 ᆢ집밥이 그리울 때 아들의 기억 속에 오늘의 한 끼 밥상이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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