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매일 비슷한 패턴으로 생활 하다보면 지루함이 느껴집니다.
이럴 때 외출은 삶의 활력소가 되며 즐거운 일이지요.
특히, 필요한 물건을 사러 쇼핑을 가는 일은 즐겁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도 밖에 나가는 일은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쇼핑이 자녀의 떼로 인해 힘든 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주변사람들의 눈도 신경이 쓰이고, 아이의 울음에 부모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르는 그 상황은 안 겪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가 어린 시기라면(1~4세 정도) 영아기의 가장 대표되는 특징 중의 하나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고려를 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나’ 중심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자녀의 입장에서는 마트에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보면 사지 못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나」를 알아가며 이것 저것 스스로 하는 것을 시도해보고 싶은 욕구가 커지기에 “내가”, “싫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특징이 있는 시기라고 해도, 마트에서 떼를 쓰며 우는 것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죠.자녀가 이렇게 운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녀가 울기 시작하면 부모는 당황을 하게됩니다.
그 상황을 빨리 넘어가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기도 하고, 안된다고 인상을 쓰며 혼내 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부모가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이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어디까지하면 내 요구가 받아들여질까하여 떼가 점점 더 심해지는데요.
어떤 날이든 마트에 갔을 때 자녀가 운다면, 그 자리에서 빨리 아이를 데리고 이동합니다. 차를 주차한 곳도 좋고, 밖으로 나가는 것도 좋아요.
장난감이 눈에서 보이지 않고 사람이 적은 곳, 자녀가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약속하지 않았던 장난감은 살 수 없다고 일관성있게 평온한 얼굴로 이야기를 합니다.
한 번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반복적으로 마트에 갈 때마다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때마다 장소 이동하기, 단호하게 안된다고 이야기하기의 원칙을 일관성 있게 지켜주세요.
‘이 사람과는 대화가 잘 통해’라고 느껴질 때가 있죠. 그 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면 나와 관심사가 비슷하고, 서로의 신뢰가 있는 경우 대화가 잘 이루어집니다.
자녀와의 대화가 잘 이루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신뢰입니다.
신뢰는 평상시에 쌓아두어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와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자녀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잘 지키면, 아이는 생각합니다.
“아, 엄마 아빠는 나랑 약속을 잘 지키는구나. 엄마 아빠를 믿어도 되겠어.”라고 말이죠.
이렇게 신뢰가 쌓여 있으면, 마트에서 울 때 엄마나 아빠가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알아듣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약속을 지킴으로서 아이와의 신뢰를 쌓아두세요.
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는 부모에게 나를 봐달라고, 나에게 관심을 보여달라고 하는 이유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평소 부모와 자녀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있다면, 아이의 떼가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컨택이지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후에 아이가 피곤해하거나 퇴근 후 집에 도착했을 때, 잠자기 전 최소 하루 3번 자녀의 눈을 마주보며 꼭 안아주는 것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 애착 형성으로 아이의 떼를 줄여주세요.
위의 3가지 방법을 통해,
자녀와의 외출 그리고 쇼핑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