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있고, 가족이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다. 당연히 있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으니까.
퇴근하고 와서 쉴 수 있는 내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 늦은 시간 집에 오게 될 때 전화해서 마중 나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 여행하며 며칠 집을 비우고 돌아와 긴장을 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내가 다시 돌아 올 곳과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행복이다. 내가 쉬다가 다시 힘내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니까.
오늘은 나의 보금자리와 함께하는 가족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덕분에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