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필사 ] 엄마와 함께 65번째
2025 - 6 - 25
내가 선택한 필사
서울 해방일지
_김명주
얼마나 더 대단하고 특별하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살아보니 행복과 낭만, 가치, 사랑 등 대단해 보이는 단어들은 딱히 대단한 것들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그저 묻고 건네는 한마디,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반복되는 일상에 늘 나와 함께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 삶은 대단한 것들로만 채워지지 않아도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우리가 어떤 순간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 작은 것들에서도 기쁨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느꼈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엄마 노트
낭만과 행복, 사랑은 대단한 것과는 다르다.
그저 반복되는 일상인 것뿐이다. 우리 삶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의미 있다.
대단한 것들로만 채워지지 않아도 괜찮다. 어떤 일을 해냈을 때 만족해하며 작은 것에 기쁨을 찾으려 노력하다 보니 불행의 늪에서 해방되며 행복을 느낀다.
딸의 노트
특별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글을 쓰며 그런 야망과 욕심이 해방되어 감을 느낀다.
보석을 찾겠다고 헤맨 청춘을 보냈다면, 지금은 모든 것에 감사와 만족으로 창조하는 삶을 꿈꾼다.
나의 해방 일지가 평생 기록되기를.
°•엄마와 함께 필사하며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선별하여 이 브런치북에 담았습니다.